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시작한 애드센스 블로그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시작한 애드센스 블로그

오늘은 오랜만에 우리 집 가계부를 자세히 들여다봤다.

막연하게 돈이 많이 나간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 숫자를 하나씩 적어보는 건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매달 고정적으로 빠져나가는 돈을 정리해 보니 앞으로 내가 얼마나 벌어야 하는지가 조금은 선명하게 보였다.

현실을 외면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으니까, 지금 우리 집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로 했다.

결혼과 육아는 생각보다 많은 돈이 필요했다

결혼할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지출이 많아질 줄은 몰랐다.

집을 구하면서 가진 돈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만큼 대출을 받아 시작했다.

조금씩 상환하면서 부담을 줄여가고 있었는데, 아이를 낳고 키우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기저귀, 분유, 병원비, 생활용품까지 예상하지 못했던 지출이 계속 생겼다.

필요한 순간마다 아끼기보다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라면 먼저 사게 되더라.

그러다 보니 내 앞으로 신용대출도 꽤 생겼다.

매달 은행으로 빠져나가는 돈도 적지 않은 수준이 되었다.

물론 후회는 없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었다면 그 선택은 지금도 똑같이 했을 것 같다.


많은 돈이 필요했다

육아휴직은 행복했지만 현실도 있었다

우리 부부는 함께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아이들이 가장 부모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시기에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건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육아휴직 급여 덕분에 일정 기간은 큰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은 조금씩 달라졌다.

생활비는 계속 들어가는데 수입은 이전보다 줄어들었다.

조금씩 통장을 볼 때마다 긴장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가계는 어떻게든 돌아갔지만 여유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었다.

결국 나는 육아휴직을 조금 넘게 사용한 뒤 복직을 선택했다.

솔직히 조금 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현실적인 생활비를 생각하면 월급이 꼭 필요했다.

가계부를 쓰니 방향이 보였다

오늘 고정 지출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오히려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막연하게 불안했던 것이 숫자로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매달 얼마가 나가고, 얼마를 벌어야 하는지 계산이 되니 앞으로의 계획도 세울 수 있었다.

아내는 9월에 복직할 예정이다.

둘이 다시 월급을 받게 되면 대출 상환 계획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을 것 같다.

당장은 빠듯하지만 계속 이렇게만 흘러가지는 않을 거라는 희망도 생겼다.

숫자는 냉정하지만 방향을 알려주기도 한다.

지금은 본업에 더 집중할 때

현재는 아직 애드센스 재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그래서 지금 당장 수익형 블로그로 돈을 벌 수는 없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지금 내가 가장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일은 본업에서 최대한의 수입을 만드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추가 근무를 할 수 있다면 해보려고 한다.

물론 그만큼 저녁 시간에는 아내가 아이 둘을 혼자 돌봐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도 크다.

하지만 이 시기만 잘 버티면 조금 더 안정적인 생활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우리 부부는 서로 조금씩 삶의 무게를 나눠 들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본업에서 얻는 수입

내가 애드센스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

지금까지 여러 가지 부업을 찾아봤다.

부동산 투자도 공부했고, 경매도 공부했다.

하지만 결국 지금 내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애드센스 블로그였다.

초기 자본이 거의 들지 않고, 시간을 쌓아 자산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무엇보다 언젠가는 내가 일하지 않는 시간에도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마음에 들었다.

그 수익이 쌓인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도 정해져 있다.

신용대출부터 갚는 것이다.

매달 빠져나가는 이자를 줄이면 우리 가족의 삶도 훨씬 여유로워질 것이다.

그리고 그다음에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선물해 주고 싶다.

오늘도 다시 한 걸음

애드센스 재승인이 아직 나지 않았다고 해서 멈춰 있을 생각은 없다.

오늘은 가계부를 정리했고, 앞으로의 계획도 다시 세웠다.

지금은 본업에서 최선을 다하고, 틈틈이 승인글도 계속 작성할 생각이다.

언젠가는 다시 승인 메일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부터는 수익형 글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싶다.

조급하게 큰돈을 벌겠다는 욕심보다는, 매달 조금씩이라도 대출을 줄여가는 것이 지금의 목표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시작한 애드센스 블로그.

아직은 출발선에 다시 서 있는 기분이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단단한 마음으로 끝까지 걸어가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