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만 쓰면 될 줄 알았다, 유입의 중요성을 뒤늦게 깨달았다
좋은 글만 쓰면 될 줄 알았다, 유입의 중요성을 뒤늦게 깨달았다
애드센스 첫 승인을 받고 가장 먼저 했던 생각은 이제부터 열심히 글만 쓰면 된다는 것이었다. 승인까지는 정말 오래 걸렸지만, 이제부터는 수익이 조금씩 쌓일 거라는 기대가 컸다. 그런데 현실은 내 예상과는 많이 달랐다.
승인은 받았지만 그다음부터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아무도 대신 해주지 않았다. 어떤 글을 써야 하는지, 어떤 키워드를 선택해야 하는지, 어떻게 사람들이 내 글을 읽게 만들어야 하는지 하나도 감이 잡히지 않았다.
월 100 챌린지에 참여했던 이유
혼자서는 방향을 찾기 어려워 아로스님 사이트에서 진행하는 월 100 목표 챌린지에도 참여했다. 꾸준히 참여하면 키워드도 받을 수 있었고, 어떤 방식으로 글을 작성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새로운 키워드를 받으면 지피티의 도움을 받아 글을 작성하고 티스토리 블로그에 하나씩 발행했다. 그때는 글을 많이 올리는 것만으로도 언젠가는 수익이 생길 거라고 믿었다.
나름대로는 정말 성실하게 따라 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아무도 내 글을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며칠이 지나고, 몇 주가 지나도 애드센스 보고서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하루 수익이 몇 센트도 되지 않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처음에는 글의 품질이 부족한가 싶었다.
제목도 바꿔 보고 내용도 수정해 보고 이것저것 시도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가장 큰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바로 유입이었다.
아무리 정성껏 글을 써도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으면 수익은 발생할 수 없었다.
광고를 클릭해 줄 방문자가 없는데 애드센스 수익이 생길 리 없었던 것이다.
글만 쓰고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가장 아쉬운 부분이 있다.
나는 글을 발행하면 검색엔진이 알아서 사람들을 데려다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글을 올리고는 그냥 기다리기만 했다.
하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글을 쓰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또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바로 내 글을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알리는 과정이다.
그때는 그런 개념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어야 했다
시간이 지나 돌이켜 보니 글을 발행한 뒤에는 가만히 있을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홍보도 했어야 했다.
사람들이 실제로 내 글을 읽어야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도 알 수 있고, 광고도 노출되고 클릭도 발생한다.
유입이 있어야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고, 데이터를 봐야 글도 개선할 수 있다.
그때의 나는 너무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만 했던 것 같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면 결과도 달라졌을지 모른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첫 번째 실패 덕분에 배운 것
결국 첫 번째 승인 사이트는 티스토리 문제까지 겹치면서 사라지고 말았다.
당시에는 정말 허탈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과정도 값진 경험이었다.
수익형 블로그는 단순히 글만 잘 쓰는 싸움이 아니라는 걸 몸소 배웠기 때문이다.
키워드도 중요하고, 유입도 중요하고, 데이터를 보며 계속 수정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예전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다면 지금은 적어도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는 알고 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해보려고 한다
지금은 애드센스 재승인을 기다리며 다시 승인글을 작성하고 있다.
이번에도 승인이 언제 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승인만 다시 된다면 예전처럼 글만 발행하고 기다리지는 않을 생각이다.
좋은 글을 꾸준히 작성하는 것은 기본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도 함께 시도해 보려고 한다.
첫 번째 블로그는 시행착오가 참 많았다.
하지만 그 경험 덕분에 두 번째 도전은 조금 더 현명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블로그는 글을 쓰는 사람의 끈기와 실행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이번에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걸음씩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한다.

